오늘 잠시 외출할 일이 있었는데, 팡테옹(Panthéon)을 지나서 생 에티엔 뒤 몽 성당(Église Saint-Étienne-du-Mont)에 잠깐 들어갔다.
예전에는 많이 걸어다니던 동네였다. 팡테옹 계단에서 도시락도 까먹었었고. 오늘 꽤 오랜만에 가본 느낌이다. 생트 주느비에브 도서관(Bibliothèque Sainte-Geneviève) 앞에는 학생들이 줄을 서있다. 동상은 피에르 코르네유(Pierre Corneille). 성당의 오른쪽은 앙리 4세 고등학교.
창을 통해 들어오는 빛이 돌기둥에 아른거리는 모습이 유난히 아름다운 성당이라고 생각한다. 오밀조밀하게 잘 짜여져있는 공간과 장식에 빛의 옷을 입혀놓은 것 같다. 그리고 오늘은 운이 좋게도 여기에 오르간 소리를 입힌 모습을 들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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