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빨래방 건조기 30분 돌릴 동안 동네 산책.
지금 사는 곳은 전에 살던 곳에 비해 상당히 조용한 동네. 선호하는 동네는 아니였으나, 이사올 때 급하게 집을 찾아야했고, 동네를 선택할 상황이 아니었다.
살아보니까 그래도 이 동네의 좋은 점들이 많다.
밑에는 지나갈 때마다 부럽게 바라보게 되는 집.
매번 기웃거리게 되는, 알베르토 지아코메티(Alberto Giacometti, 1901-1966)의 아뜰리에가 있던 곳.
무척이나 특색이 없어서 이상하게 맘이 가는 공원. 새가 많이 지나다니는 곳.
공원 옆에 다른 작은 공원으로 이어지는 곳.
숨어있는 작은 골목으로 이어지는 길.
골목이 이곳에 사는 사람들의 마당인 것 같은 공간.
철길 사이로는 고층 임대 아파트들이 늘어서 있는 동네의 끝자락 같은 곳.
노동자를 위해 지은 성당 L'église Notre-Dame-du Travail de Paris.
그 앞의 나무들.
숨어있는 작은 공원으로 이어지는 길. 가는 길에 만나는 벽화.
작지만 옆의 잔디에도 뒷쪽의 숨은 길에도 사람들이 널부러져 있는 곳.
얼마전에 새로 심은 나무.
언제부터 있었을까 궁금해지는 커다란 나무.
요즘 날씨는 들쭉날쭉. 해가 나서 빨래하러 나갔다가, 건조 마치고 돌아올 때는 빗방울이 하나 둘 떨어지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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