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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산책

파리 4구 보주 광장 산책

by JeanJac 2023. 5. 12.

오뗄 드 슐리의 작은 문으로 나오면 보주 광장(Place des Vosges)과 만난다. 

 

2023.05.11 - [여행산책] - 파리 오뗄 드 슐리 정원 산책

 

파리 오뗄 드 슐리 정원 산책

오뗄 드 슐리(Hôtel de Sully) 정원은 생 앙투안 거리(Rue Saint-Antoine)에서 들어가는 문에서는 눈에 잘 띄지 않는다. 오뗄 드 슐리 자체도 일부러 찾아가지 않는다면 지나치기 쉬울 곳이다. 이렇게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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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주로 동네 주민들이 나와서 널부러져 있는 공간. 나도 파리 11구 쪽에 살 때, 주요 산책 코스로 삼았던 곳.

 

아담한 광장이고, 나는 그냥 광장 주변을 뱅글뱅글 돌며 사색을 하는 시간을 종종 보냈었다. 얼마전 이사간 곳에서는 걸어오기는 멀어서, 저번주에 오랜만에 다녀오며 사진을 남겼다. 

 

건물에 저렇게 커다란 광고판이 설치된 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 (하지만 그것도 수년이 지나버린 일이겠지?). 광장의 한 귀퉁이에서는 빅토르 위고 박물관 입구가 보인다. 건물 안쪽에는 나도 종종 가서 시간을 보냈던 카페(Café Mulot)가 있다. 카페가 이곳에 자리를 잡은 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로 기억하고 있고, 아마 아직은 덜 알려진 곳이라 사람들이 그렇게 붐비지는 않은 듯하다. 

 

오랜만에 옛날 동네를 다녀오니, 시간이 흘러가버린 것을 체감한다. 나는 지쳐있는 상태로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에 매달려 버티고 있다. 휴식을 잘 하는 법도 연구하고 연습해야 하는 것 같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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