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모탕 모네 미술관의 클로드 모네(Claude Monet, 1840-1926)의 그림들. 2022년 4월 9일 방문 및 촬영.
일단 그냥 바라보게 해주는 그림, 아는척하는게 소용없는 그림들.
마르모탕 모네 미술관에 가면 산책을 하는 기분. 그냥 여기저기 걸어다니다가, 앉을 곳이 있으면, 멍하니 한참 앉아있거나, 가끔 책도 꺼내 보며, 한번 가면 오랜 시간을 머물러있게된다.
무위의 기분으로 배회하길 권유하고픈 장소.
예술작품과도 사람들이 그냥 시간을 보내면 좋겠다. 마크 크레퐁이 언어와도 시간을 보내야한다고 했듯이. (참고 :
2023.04.02 - [기술/인공지능] - 인공지능이 다른 언어를 배울 필요성을 덜어준다는 생각의 문제점) 글을 읽는 것도 예술 작품을 감상하는 것도 속성으로 할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모네의 그림과는 특히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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