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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소리

스칸다나비아의 행복의 비밀

by JeanJac 2023. 3. 31.

제스퍼 스코닝(Jesper Skaaning)의 다큐멘터리 행복만들기(Building Happiness, 덴마크, 2019)의 내용. 프랑스어로 아르떼 채널에서 봤고, 스칸디나비아의 행복의 비밀(Le secret du bonheur scandinave)이라는 제목을 달았다. 

 

https://www.arte.tv/fr/videos/111045-000-A/building-happiness/

 

Building Happiness - Le secret du bonheur scandinave - Regarder le documentaire complet | ARTE

Les pays scandinaves figurent toujours en tête du rapport sur le bonheur dans le monde (World Happiness Report), publié chaque année par l'Onu. Au cours des 100 dernières années, la Scandinavie a réussi à créer une société fondée sur la confian

www.arte.tv

 

1969년부터 행복의 심리학을 연구한 심리학 교수 미하이 칙센트미하리(Mihaly Csikszentmihalyi)는 "추운것만빼고, 우린 행복하다."라고 말한다.

 

다큐멘터리의 첫번째 챕터의 소제목은 '어둠이 있는 곳에서 아름다움을 창조하기'이다. 많은 사람들이 어두운 겨울 환경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덴마크 사람들이 행복할수있는지 궁금해하는데, 아이들 생각은 어떤지 선생님이 물어본다. 아이들이 대답한다.

 

"우리의 깨끗한 물"

"등불을 들고 밖을 걷는게 즐겁다."

"가끔 별을 볼수있다."

 

배우 코니 닐센(Connie Nielsen)이 말한다. "우린 멜랑꼴리와 사랑에 빠져있다, 내 생각에 우린 멜랑꼴리한 사람들이다. 겨울의 빛은 특별하다. 우린 반짝이는 빛의 색이아니라 엄숙하게 가려진 색에서 아름다움을 본다. 우리는 어둠과 추위에서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방법을 찾아냈다. 내 생각에 멜랑꼴리는 고통스런 아름다움이다." 

 

두번째 쳅터의 소제목은 '촛불을켜고 적포도주를 마시면 우리는 우리도 행복할거다'이다. 공동체에 대한 이야기. 덴마크는 식사 때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많은 곳 중에 하나. 미하이 칙센트미하리의 말처럼, 행복을 위해 공동체가 필요할 것이다. 그런데 공동체가 서로를 옥죄지 않기 위한 존중의 태도가 필요하겠다. 건축가 비야케 잉겔스(Bjarke Ingels)는 "공동체가 잘 작동하려면 개인주의를 허용할만큼 공동체가 충분히 열려있어야한다".라고 말한다. 

 

세번째 쳅터의 소제목은 '컨트롤은 좋은 것이다. 신뢰는 값이싸다'이다. 오르후스(Aarhus) 대학의 행복학자 크리스티앙 브죄른스코프(Christian Bjornskov)는 "타인에게 신뢰를 갖는 것은 삶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고, 스칸다나비아 사람들에겐 자연스러운 일이다."라고 말한다. 

 

2011에서 2015까지 덴마크 총리를 지냈던 헬레 토르닝-슈미트(Helle Thorning-Schmidt)는 "북유럽 국가에서는, 말을 한 것은 말을 한것이다라고 여긴다. 다른 서류가 필요하지 않다. 이쇼이(Ishoj)에서 살았었는데, 문을 잠그고 살 필요가 없었다, 어느날 냉장고에서 맥주가 사라진 것을 알았을 때까지. 이웃이 와서 마신거였고, 그때서야 문을 잠갔다"라고 말한다. 

 

사람들은 서로를 신뢰하는가라는 조사에서, 다른 유럽 국가가 30%불과할때 스칸디나비아에서는 70%의 사람들이 긍정의 답을 했다고 한다. 신뢰 학자 게르트 팅가르(Gert Tinggaard)는 레닌의 말 "신뢰는 좋다. 컨트롤은 더 낫다"를 뒤집는다, "컨트롤은 좋다. 하지만 신뢰가 더 싸다"라고.

 

이런 신뢰는 어렸을 적 교육에서부터 함양된다고 한다. 

 

네번째 쳅터의 제목은 '우리는 이것을 당연히 여긴다'이다. 마케도니아에서 와서 코펜하겐에 자리잡은 온 요리사 르네 레드제피(René Redzepi)는 자기의 아버지가 암으로 죽어갈 때, 이곳의 병원에서 간호해준 사람들이 평범한 노동자인 자신의 아버지를 왕처럼 보살펴준 일을 얘기한다. 여기서는 어떤 아이라도 의사가 되고 싶으면 될수있고, 누구나 의사에게 진찰받을수있다고 말한다. 

 

덴마크의 기관들은 평등을 기본으로 삼는다고 한다. 역사학자이자 스칸디나비아사람들의 저자, 로베르 퍼거슨(Robert Ferguson)은 "부끄러움과 자랑스러움은 사회를 컨트롤하는 유용한 방법이다. 법이 반드시 필요하지않다. 사람들이 무언가 불법적으로 하면 부끄러워서 그걸 하지말아야하는 걸 아는데, 이 작은 나라들에선 이게 잘 작동한다."라고 말한다.  

 

The Ravconettes의 보컬이자 베이시스트 샤린 푸(Sharin Foo)는 스칸디나비아에서는 부자와 가난한자를 덜 구분하고, 교육과 건강시스템에 누구나 접근할수있고, 모든 사람이 동등한 위치에서 삶을 시작한다라도 말한다. 

 

다큐멘타리 마지막에 스칸디나비아 사람들의 행복의 비밀을 네가지로 요약한다. 

 

1. 신뢰

2. 사회적 평등

3. 평온(hygge)

4. 공동체의식

 

어쩌면 당연해보이는건데, 매순간의 그리고 오랜 기간의 존중이 쌓여야 만들어질 가치들일 것이다. 그런데 무너지기는 쉬울 것이다.

 

스칸디나비아의 삶이 궁금하다. 가서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종종한다. 

 

제스퍼 스코닝(Jesper Skaaning)의 다큐멘터리 행복만들기(Building Happiness, 덴마크, 2019), 38분무렵 캡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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