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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천체

6번째 멸종, 퍼머컬처, 별들의 먼지

by JeanJac 2023. 3. 14.

주로 손을 쓰는 단순 작업을 할 때는 학술회 자료를 많이 듣는다. 앞으로는 되도록이면 연습장 블로그에 중간중간 노트를 남겨야겠다. 작년 말부터는 잘 모르는 분야인 물리학, 양자역학, 의식과 관련된 내용를 많이 들었고, 동식물과 관련된 내용은 주로 형태와 운동에 대한 내용을 찾는 편이지만, 그러다보면 지금 상황이 좋지 않다는 내용들을 많이 접하게 된다. 

 

 

위의 토론회는 어쩌면 너무나 뻔한 내용들로 채워져있다. 요점은 지금은 6번째 멸종의 시기. 곤충의 40%는 줄어드는 상황, 30% 멸종 위기이며 무엇보다도 살충제가 문제라는 것. 집약적 농업에서 벗어나도록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 등. 

 

생태제품이 산업이 되었고, 이게 가격을 나누고 계급을 나눠버리는 이상한 상황들이 진행된 것도 이미 꽤 지난 일이다. 어떤 지역의 경우(스리랑카였나? 그랬던 것 같은데 기억이 확실하지 않다.) 정부가 주도하여 생태농업으로 급격하게 변환하는 과정에 많은 농부들이 파산하고, 야채가격 폭등으로 시민들이 피해를 받았다는 내용을 오래전 라디오에서 들었던 기억이 난다. 프랑스컬처의 '레 삐에 쉬 떼흐'(Les Pieds sur terre) 프로그램이었던 것 같은데, 못 찾겠다. 아무튼 이와같은 전환이 쉬운게 아닌듯하다. 

 

최근에는 퍼머컬처(permaculture)[각주:1]라는 개념이 주목을 받고 있는데, 다음 영상에 나오는 오렐리 뮈흐떵(Aurélie Murtin)이 그 개념을 잘 실현하고 있는 경우라고 한다. 

 

 

오렐리는 비교적 작은 땅(100m2)에 동식물들이 서로 돕는, 조화를이루는 에코시스템을 구축했다. 땅이 살아있도록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 또 강조한다. 처음엔 아무것도 없었던 곳이었는데, 10년후엔 엑셀 페이지 10장 정도의 씨앗을 모을 정도로 다양성을 확보했다고 한다. 자기가 부엌에서 다루는 식물들은 다 심는 편인가보다. 껍질을 심었을뿐인데 풍성하게 수확한 감자도 보여주고, 재례종 식물들도 보인다. 오이레몬은 맛을 보고 싶다.

 

오렐리는 어렸을 때부터 텃밭을 가꿨다고한다. 이렇게 가꿔놓은 텃밭은 수확도 하는 공간이지만 명상도 하고 요가도 하는 등 정말 아끼는 공간인듯하다. 실패도 겪고 어려움도 겪지만, 다음번엔 개선점을 찾아내면서 가꿔온 공간이라고 한다. 역시 가뭄이 큰 문제고, 물을 너무 많이 먹는 메론같은 식물은 제배를 포기한다고 한다. 수박같은 경우, 조그맣게만 키웠다. 

 

식물 재배에 무엇보다도 부엌의 음식물찌꺼기를 잘 활용한다고 한다. 이에 관해서 책도 펴냈다. 

 

천체물리학자 위베르 리브(Hubert Reeves)는 좌절할 정도는 아니지만, 심각한 상황에 있음을 말한다. 대부분의 기온 상승이 인간 활동에 의한 것이라한다. 이런 상황에 대처하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한다. 첫째로는 진실을 말하는 것(예를들면 해양이 플라스틱 쓰레기로 가득차있다), 둘째로는 그럼에도 희망을 잃지 않는 것. DDP를 금지하게 만든 레이첼 카슨(Rachel Carson, 1907-1964)의 침묵의 봄(Silent spring)을 언급하기도한다. 

 

 

 

위베르 리브는 우리는 별들의 먼지라고 말한다. 20세기에 탄소, 질소, 산소 원자 등, 우리가 무엇으로 이루어졌는지에 대한 엄청난 발견이 있었지만, 이것이 어디로부터 왔는가, 어떻게 이런 물질들이 나타났는가에 대해서는 보다 최근에 발견한 일이라며, 바로 별들이 에너지와 원자를 만드는 것이었다며.

 

'별들의 먼지'라는 표현은 칼 세이건(Carl Sagan, 1934-1996)의 코스모스(Cosmos)에서 표현을 받아온 것인듯하다. ChatGPT가 기억이 확실치 않은 참고 자료 검색에 도움이 된다. 

 

코스모스 1편에서 칼 세이건이 "우리를 구성하는 원자는 수억년전 별들의 폭발로 생겨났다.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 우리가 보는 모든 것, 우리의 모든 것이 우주에서 왔다. 우리는 말그대로 우주의 먼지로 된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ChatGPT가 알려줬다. 

 

Carl Sagan, Cosmos, 영상 캡춰

영상을 볼수있는 링크를 찾았다. 

 

https://www.dailymotion.com/video/xk2491

 

Cosmos 01/13 (Au bord de l'océan cosmique) - Vidéo Dailymotion

    Épisode n° 01 (sous-titré en français) de la série « Cosmos » réalisée par Carl SAGAN.     Année : 1980.

www.dailymotion.com

 

어렸을적 인상깊게 보았던 프로그램이다. 지금 다시 보기 시작했다. 1980년에 만든 프로그램인데, 뒤쳐지지 않아보인다. 제임스 웹 이후 우주 색처리 방침에 관해서도 비교 고민해볼 부분이 보인다. 

 

참고:

2023.02.19 - [기술/ChatGPT] - 우주에는 색이 존재할까? ChatGPT와 대화

2023.02.19 - [기술/ChatGPT] - 허블과 제임스 웹 망원경의 차이에 대해 ChatGPT와 대화

 

오늘도 별들의 먼지들이 행복할 수 있기를 바라며 연습장을 끄적인다.   

 

  1. permanent (agri)culture, 지속되는 영농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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