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문에 전단이 한 장 붙어 있었다. 잠만 자는 방 그런데 잠만 자는 방이라니. 이게 무슨 뜻일까. 이 방에선 오로지 잠만 자야되고 섹스는 하면 안된다는 소리인가. 설마 그건 아니겠지. 세입자의 프라이버시가 있는데 아무렴. 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대체 무슨 뜻이지? (Une affichette était collée sur la porte. À louer : chambre uniquement pour dormir. Mais une chambre uniquement pour dormir, qu’est-ce que ça signifie ? Dans cette chambre, on ne peut rien faire d’autre que dormir ? même pas faire l’amour ? Ça peut pas être ça ! Enfin quoi, le locataire a quand même droit à sa vie privée. Mais alors si c’est pas ça, qu’est-ce que ça veut donc dire ?” 김미월,『8번째 방』, 민음사, 2010 불역(차향미) 진행중, in 최미경,「프랑스에서의 한국문학 : 무엇을 어떻게 번역할 것인가」, p. 322, 『프랑스학연구』 62(2012.11.15), pp.299~328, 한국학술지인용색인 : https://www.kci.go.kr/kciportal/ci/sereArticleSearch/ciSereArtiView.kci?sereArticleSearchBean.artiId=ART001711508
ChatGPT의 경우.
최미경이 지적한 것처럼 "이 번역의 경우 번역자가 프랑스에서 부동산 공고를 할 때 사용하는 형식을 적절하게 각색하여 사용하였다. 또 만약에 한국어와 대응식 명사형으로만 번역 할 경우, 즉 À louer가 첨부되지 않았다면 프랑스인들에게는 이미 살고 있는 세입자들에게 잠만자는 방이니 그 안에서 다른 짓을 하지 말라는 경고로 읽힌다." 최미경, 「프랑스에서의 한국문학 : 무엇을 어떻게 번역할 것인가」, p. 322, 『프랑스학연구』 62(2012.11.15), pp.299~328.
DeepL의 경우.
DeepL의 경우처럼, 'affiche' 대신 'flyer'를 쓰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려나?
다음은 Google traduction의 경우.
다시 ChatGPT에게 질문.
'tract'으로 할 경우, 뭔가 의도치않았던 상상을 불러오려나?
'언어인문'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프랑스어 공부, 프랑스어로된 짧은 교육 영상 자료 모음 사이트 (1) | 2023.06.13 |
---|---|
허수경 시인에 관한 몇가지 메모 (3) | 2023.06.11 |
프랑스어는 존재하지 않는다 (3) | 2023.04.06 |
번역, 동서양 통찰, 권리, 전쟁 등에 대한 라다 이베코비치의 성찰 (0) | 2023.02.22 |
"번역자란 그에게 늘 붙어 다니던 배신자가 아니라 처음부터 패배를 각오한 순직자" (1) | 2023.02.19 |
최윤의『저기 소리 없이 한 점 꽃잎이 지고』의 한 문단 불어 번역 비교. 번역자, ChatGPT, 구글번역, DeepL (0) | 2023.02.18 |
'registre'의 의미와 번역에 대한 질문 (0) | 2023.02.1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