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관한 엉뚱한 사전의 내용 : 러브호텔, 외국, 우리...
'언니 오빠'(111쪽)에는 한국에 있으면, 모두가 같은 이름을 가진 것처럼 느껴진다고 적었고, '나이'(16쪽)에는 상대방을 어떻게 대해야할지 알기위해 나이를 알아야한다고 적었다. '재벌'(35-36쪽)에는 '땅콩항공' 에피소드를 적었고, '노예'(56-58쪽)에는 강제징용과 '위안부'에 대한 내용을 적었다. '종이 박스'(33-34쪽)에는 '폐지 줍는 사람' 그리고 '박카스 아줌마'(Bacchus ladies)에 관한 내용이 나오고, '매춘(123-124쪽)엔 '노래방', '룸살롱', '안마방' 등 어디에나 (심지어는 경찰서 앞에도) 자리잡은 성매매 업소에 대한 내용을 적었다. '유교'(43쪽), '여자'(59-60쪽) 등에는 여성의 사회, 경제적으로 낮은 지위, '남성우월주의' 등에 관한 상황이 거..
2023. 6. 14.
'조선, 병풍의 나라' 2018년 아모레퍼시픽미술관 전시
2018년 10월에 한국을 여행했을 때, 운이 좋게도 볼 수 있었던 전시. 비교적 촘촘히 자료 정리와 검색 목적으로 사진을 찍어두었고, 구글 포토에 있던 사진을 블로그에 정리한다. 함께 한국에 갔던 프랑스의 미술 연구자들도 인상 깊게 봤다고했던 전시. 나는 특히 실로 뜬 아무개의 병풍이 참 맘에 들었다. 책거리 그림들도 가까이서 볼 수 있어서 좋았고, 재미있는 세부 묘사들이 많아서 한참을 전시장을 배회했었다. 궁금하고 연구하고 싶은 내용들이 많았다. "실을 짓는 모습을 실로 뜬 장면은 매트릭스 조선 버전 한 장면을 보고있는 느낌. ('이 세상은 내가 실로 짠거에 불과하지'ㅋㅋ) 실, 실타래 포대기, 천, 바위, 집, 나무, 길, 다리가 짜여지고 아기, 아이, 개, 청년, 소, 농부들이 생성되고있는 형상...
2023. 5.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