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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4

마라케시와 카사블랑카 거리의 고양이들 마라케시와 카사블랑카 거리에서 많은 고양이들을 만났다. 아무데나 아무렇게나 널부러져 있었다. 대체로 사람들이 신경 쓰지 않았고, 그냥 고양이들은 자기들의 삶을 이어나가는 듯했다. 음식 조달을 위한 환경은 척박해보였지만, 그래도 사람들의 위협과 공격 등에는 덜 노출된듯이 보였다. 여기까지는 마라케시 거리의 고양이들의 모습이다. 그리고 이 고양이는 마라케시의 한 문화 센터 안에 살고 있어서, 다른 고양이들에 비해 삶의 환경이 좋아 보였다. 발랄하게 뛰어다니며 놀고, 사람들에게도 친하게 굴었다. 다음 사진부터는 카사블랑카에서 만난 고양이들이다. 앞에 있는 고양이는 꽤 오랫동안 나의 뒤를 쫓아왔었다. 많은 고양이들이 공원 그늘에서 쉬고 있었다. 여기는 어떤 예술 공간 입구. 찾아갔던 날 전시나 공연이 없어서 고.. 2023. 6. 7.
독일 베를린 여행, 박물관 섬 주변 2018년 8월 베를린 비엔날레를 보러 다녀옴. 파리와는 다르게 햇빛이 강렬했다. 박물관 섬 근처 유스호스텔에서 숙박을 했는데, 지하의 큰 공간에 수십개의 침대가 놓여진 구조였었다. 하루 숙박에 20유로는 넘게 쓰는게 좋겠다고 생각하게 해주었던 경험. 보려했던 비엔날레 장소를 하루에 하나 정도 보는 것을 계획에 넣었고, 나머지 시간은 그냥 여기저기 걸어다니고, 다른 미술관과 갤러리도 둘러보았다. 미리 자세한 정보를 찾고 돌아다니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았었다. 주로 공부를 위해 미술관과 작품들 기록 사진들을 찍었는데, 거리에서 핸드폰으로 대충 찍은 사진들을 정리해본다. 해뜰때부터 해질때까지 도시의 색이 시시각각 변화했다. 이곳의 나무들이 파리에 나무들보다 행복해보였다. 내 감정이 섞인 느낌이었을까? 종종 베.. 2023. 4. 12.
벨기에 브뤼셀 여행 2019년 2월 브뤼셀 여행. (언제까지 있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유럽에 있으면 좋은 점이 저렴한 버스를 타고, 다른 언어와 문화를 가진 도시로 향할수있다는 것. 3박4일 정도 머무는 것을 좋아했다. 작은 도시를 둘러보기에 적절한 시간이었다. 유스호스텔같은 곳에 머물고, 슈퍼에서 음식을 사먹는 정도면, 100유로 안쪽으로 충분히 여행이 가능했다. 처음 가본 곳이라도, 관광지에 가면 관광객의 정체성을 갖는 '나'로서 자아가 늘 존재하는 것 같지만, 그렇지 않은 낯선, 조용한 곳을 걷다보면, 내가 없어지는 것 같은 기분을 느낄수있는 것 같다. 그래서 그냥 아무 버스나 타고 아무데다 내려서 걷는걸 좋아하는지도 모르겠다. 어릴적부터 버스를 타고 학교에 갔었는데, 종종 내리지 않고 다른 곳으로 향했었다. 얼마전까.. 2023. 4. 11.
오르세 미술관에 있는 피에르 보나르 그림들 오르세 미술관에 있는 피에르 보나르(Pierre Bonnard, 1867-1947)의 그림 사진 정리, 2022년 3월에 방문 및 촬영. 저작권에 문제가 안되는 (저자 사후 70년 후) 예술작품들 위주로 정리해보고있다. 이에해당하는 작품이라도 어떤 전시에 배치되었을 때, 큐레이터의 의도가 특별하게 드러나는 설치의 경우에는 저작권 문제가 어떻게 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을테고, 최근의 작품들에 관해서는 저작권자에게 문의를 하고 허가를 얻어야 블로그에 사진을 올려도 될테니, 아무래도 시간이 지난 예술 작품 사진들을 정리해보게 된다. 또한 사이드바에 에드센스를 설치할 예정이라, 저작권의 문제는 좀더 복잡해질테다. 아무튼 이에관해서는 차근차근 관련자들에게 물어보며 진행해봐야겠다. 오르세 미술관에 갈때면 피에르 보.. 2023. 4.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