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소리12 슈베르트 소나타 D. 959. 영원에서 찢겨졌다 영원으로 회귀하는 음악 슈베르트 음악의 느린 악장은 영원에서 찢겨졌다 영원으로 회귀하는 시간. 알프레드 아인슈타인(Alfred Einstein, 1880-1952)의 말이 인상깊다. 어제는 오랜만에 아침부터 창에 해가 들었고, 슈베르트 음악을 들었고, 고양이 친구와 광합성을 했다. 이곳에서 햇빛은 정말 소중해서 조금이라도 몸에 흡수시켜놔야한다. 집에 해가 들어온다는 것만해도 정말 최근에서야 누릴 수 있는 행운. 어렸을적에 무릎이나 팔꿈치를 덧댄 옷을 많이 입고 다녔었는데, 아마도 저 아이에게 눈이 갔던 이유 중에 하나가 팔꿈치를 덧댄 무늬때문일지도 모르겠다라고 생각한다. 어제는 알프레드 브렌델의 음악을 들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olmgg0y2o9A 오늘은 아침부터 비가온다. 필립 까사의.. 2023. 3. 20. 올리비에 메시앙의 '아멘의 환영', 마음의 안정을 위한 곡 올리비에 메시앙(Olivier Messiaen, 1908-1992)의 아멘의 환영(Visions de l'Amen, 1943)을 들으면 이상하게도 마음이 안정이 된다. 마음이 심란할 때 듣는다. 어렸을적에 알았으면 좋았을 작곡가. 메시앙의 음악은 놀라움으로 가득차있다. 몇가지 연주 링크를 블로그에 걸어놓는다. Bergman piano Duo. Yuri Didenko & Maria Parshina Yvonne Loriod & Olivier Messaen 어렸을적에 선과 악, 인간과 신에 대해서 심각하게 고민을했었는데, 그때내린 중간 결론은 종교문제보다도 먼저 다뤄야하는 주제들이 많이 있다는 것이었다. 종교에 대해서는 살아있을 때에 생각할 시간이 별로 없어서, 죽은 후에 시간이 많이 날테니, 그때가서나 생각.. 2023. 3. 16. 프란츠 슈베르트, 소나타 D.894, 라두 루프 그리고 다른 연주자들 주로 피아노 음악을 들으며 일을 한다. 자주 듣는 음악들도 블로그에 정리해보려고한다. 프랑스 뮤직 라디오 사이트에 있는 필립 까사(Phillipe Cassard)가 진행하는 프로그램 '포트레 드 파미으'(Portraits de famille)에 들을만한 프로그램이 많다. 다음의 크리스마스 특집 방송에 라두 루프(Radu Lupu, 1945-2022)의 프란츠 슈베르트(Franz Schubert, 1797-1828) 소나타 G장조 D.894(n° 18, 1826) 연주가 담겨있다. (방송의 1시간14분 무렵부터). https://www.radiofrance.fr/francemusique/podcasts/portraits-de-famille/cadeaux-de-noel-5206656 Cadeaux de No.. 2023. 3. 13.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