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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프랑수아 밀레2

파스텔, 밀레부터 르동까지, 오르세 미술관 전시회 오르세 미술관의 마네/드가 전시회는, 마지막 방에 적혀있었던 말처럼 "그(마네)는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더 위대했다."는 것을 알게해주려는 전시였던 것 같다. 두 예술가를 이렇게 비교해놓은 전시가 한편으론 유익했던 점이 있었는데, 어떤 인물이나 어떤 작품을 보다 잘 이해하기 위해서 필요한, 그 사람들의 시대의 관점을 드러내게 해주었다는 것.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이와같은 전시가, 잘못해서는 아무래도 우열을 가리는 모습이 부각될 수도 있다는 불안한 요소를 간직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겠다. 드가가 마네를 시기했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자료들도 군데군데 놓여있었는데, 전시장의 미장센으로만으로도 얼마든지 등장 인물들의 성격을 재구성해볼 수도 있을 것 같다. 2023.05.07 - [미술전시] - 마.. 2023. 5. 9.
옛날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2005년 오르세미술관 사진 구글포토에 저장해놓은 사진이 너무 많다. 블로그에 사진을 정리하고 지우고 있다. 2005년에 오르세 미술관에서 구형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사진들을 정리한다. 지금은 미술관에 가면 주로 자료 기록용으로 핸드폰으로 사진을 남기고 있는데, 옛날에는 자주 무거운 구닥다리 카메라를 들고 다녔었다. 사진을 보면, 지금 찍는 사진들과 많이 다르다. 단지 카메라와 핸드폰의 차이때문만은 아니다. 이렇게 다르게 느끼는 것이 단지 내 기분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느낄지 궁금하기도하다. 흐릿하고, 초점이 맞지도 않고, 렌즈에 낀 먼지가 보이는 사진들도 보정없이 그냥 올려본다. 클라우드에 개인자료들을 너무많이 남겨놓으면 나중(사후?)에 어떻게될지 고민인데, 이렇게 블로그에 정리해두는 것도 하나의 방법인 것 같.. 2023. 4.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