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2 마르세유 9/10 구청 공원 나무들 지난 마르세유 여행 때 주로 마르세유 9/10 구청 공원에서 시간을 보냈다. 멋진 나무들을 많이 만났다. 나무들 곁에서 시간을 보내니, 심신이 안정되는 느낌을 받는다. 다음 사진에 있있는 나무에 대해서는 좀더 자세히 알고 싶어서 안터넷 검색도 해보고 공원에 있는 사람들에게 물어봤었는데, 아마 Houx라고 하는 것 같다. 사전을 찾아보니 호랑가시나무? 이 나무가 맞는 것 같기도 하고, 좀 다른 것 같기도 하고 아직은 잘 모르겠다. 관찰을 해보니 여러 생명들이 한 나무에 모여사는 것 같았다. 여러 식물과 덩쿨이 한 나무 기둥에 함께 사는 것 같기도 했고, 여러 곤충들, 특히 개미들이 나무 가지 곳곳에 집을 짓고, 이동하고 있었다. 뭔가 고도로 발달된 미래의 고층 빌딩을 보는 것 같기도 했다. 여행 가기 전에.. 2023. 5. 29. 프랑스 파리 14구 동네 산책 오늘 빨래방 건조기 30분 돌릴 동안 동네 산책. 지금 사는 곳은 전에 살던 곳에 비해 상당히 조용한 동네. 선호하는 동네는 아니였으나, 이사올 때 급하게 집을 찾아야했고, 동네를 선택할 상황이 아니었다. 살아보니까 그래도 이 동네의 좋은 점들이 많다. 밑에는 지나갈 때마다 부럽게 바라보게 되는 집. 매번 기웃거리게 되는, 알베르토 지아코메티(Alberto Giacometti, 1901-1966)의 아뜰리에가 있던 곳. 무척이나 특색이 없어서 이상하게 맘이 가는 공원. 새가 많이 지나다니는 곳. 공원 옆에 다른 작은 공원으로 이어지는 곳. 숨어있는 작은 골목으로 이어지는 길. 골목이 이곳에 사는 사람들의 마당인 것 같은 공간. 철길 사이로는 고층 임대 아파트들이 늘어서 있는 동네의 끝자락 같은 곳. 노동.. 2023. 4.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