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세 미술관에 갈 때, 안부 인사를 하게 되는 그림. 1996년부터 오르세 미술관에 있었던 그림.
이 그림은 시선을 잡아 끄는 '마력'이 있는 듯하다.
무엇보다도 이 그림이 누군가에겐 '정숙'한 모습으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겠지만, (오르세 미술관의 설명에도 거론된 것처럼) 그와 아주 먼 거리의 상상까지 가능하게 해줄 수 있다. 왜냐하면 "그림의 진짜 주제는 동양의 상상계에서 가장 음란한 신체 부위인 목덜미일 수 있으니까."
« Mais il ne faut pas en conclure trop rapidement que cette toile est une allégorie de la solitude ou du tragique humain. Car Le vrai sujet en est peut-être la nuque, partie du corps la plus indécente dans l'imaginaire oriental. »
Hvile - Vilhelm Hammershoi | Musée d'Orsay
Descendant de Vermeer ou précurseur de Hopper ? Hammershøi, peintre danois dont la notoriété s'affirme dans les années 1880, est sans doute l'un et l'autre. L'intimisme minimaliste de ses intérieurs aussi bien que l'atmosphère trouble qui se dégag
www.musee-orsay.fr
그림을 오랫동안 보아도, 보고 또 다음에 와서 보아도, 이 단순해보이는 그림에 못 보았던 요소들이 있었던 것을 발견하게 된다. 자세, 머리칼의 모양, 옷깃, 장식, 주름 등등.
또한 카롤린 귀엘라 응우옌의 말처럼 이 그림을 보면 "그림에 담기지 않은 것에 대해 묻게된다".
여기에 '휴식'이라는 제목이 시선에 다채로운 색을 입혀준다.
자세한 해석을 하기도 안하기도 힘든 그림.
(참고: 2023.02.21 - [미술관] - 빌헬름 함메르쇼이, 덴마크 회화의 거장, 자크마르 앙드레 박물관 전시회, 2019)
빌헬름 함메르쇼이, 덴마크 회화의 거장, 자크마르 앙드레 박물관 전시회, 2019
Vihelm Hammershoi, le mâitre de la pienture danoise, Musée Jacquemart-André, 2019 6월 방문. https://www.musee-jacquemart-andre.com/fr/node/2160 Hammershøi Le grand maître de la peinture danoise, Vilhelm Hammershøi (1864-1916) est à l'honneur au M
a4riz.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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