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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전시

오르세와 오랑주리 미술관의 폴 세잔 그림들

by JeanJac 2023. 6. 12.
"마침내 세잔이 왔고, 스캔들은 주목할 만했다. 더는 모욕적인 수치심이나 도덕적 질서의 이름으로서가 아니었고, 그 이유는 보다 중대했다. 에콜 데 보자르 학장 루종이 카유보트의 기중품인 이 화가의 그림 앞에서 했던 말이 그 이유를 보여준다. "이 사람은 회화가 무엇인지 절대로 알 리가 없을 것이다!" 모욕과 조롱도 아랑곳하지 않고 고집스럽게 그림을 그리는 완강하고 외로운 이 퉁명스로운 시골뜨기는 결국 비난만큼 동정도 받았다. '교육 부족' '손 작업의 약점' '미숙하고 유치한 ' '해괴한' '마다가스타르의 몇몇 예술가에게서 나왔을 예술적 표현'... 그는 평생토록 비평가들의 개탄을 들어야 했다. 그들 중 한 사람은 화가가 죽기 얼마 전, 1905년 12월 15일 자 « 라 드뷔(La Revue)에 세잔에 대한 최종적인 평가를 남겼다. "지난 15년을 통틀어 예술 분야에서 가장 기념비적이었던 우스개에 그의 이름이 새겨져 남겨질 것이다."
엑상프로방스에서 태어난 세잔은 죽을 때까지 '머리가 좀 모자라는 사람'으로 남았다. 미술관은 그를 무시했고, 그의 아틀리에는 파산했다.  [...] - 피에르 카반, 예술 스캔들의 역사(명작 스캔들3), 서울, 이숲, 159쪽."

 

오르세 미술관, 2023 1월18일 방문 및 촬영, 밑의 사진은 2022년 3월 6일.

오르세 미술관의 설명에 참고할 부분이 있어서 링크를 추가 : https://www.musee-orsay.fr/fr/oeuvres/portrait-de-madame-cezanne-78699

 

Portrait de Madame Cézanne - Paul Cézanne | Musée d'Orsay

"L'aboutissement de l'art, c'est la figure", aurait déclaré Cézanne avec assurance au marchand de tableaux Ambroise Vollard. A de nombreuses reprises au cours des années de maturité, le peintre inflige de longues séances de pose à sa compagne Horten

www.musee-orsay.fr

 

"화려한 고요함"(un calme sompteux)이라는 부분.

 

 

Paul Cézanne, Nature morte à la soupière, huile sur toile, vers 1877.

Paul Cézanne, Les Accessoires de Cézanne, Nature morte au médaillon de Philippe Solari, huile sur carton transféré sur toile, 1872.

Paul Cézanne, Nature morte à la bouilloire, huile sur toile, entre 1867 et 1869.

Paul Cézanne, La Tentation de Saint Antoine, huile sur toile, vers 1877.

Paul Cézanne, La Femme étranglée, huile sur toile, entre 1875 et 1876.

Paul Cézanne, Route de village, Auvers, huile sur toie, entre 1872 et 1873.

Paul Cézanne, Portrait de l'artiste au fond rose, huile sur toile, vers 1875.

Paul Cézanne, Cinq baigneurs, huile sur toile, entre 1900 et 1904.

Paul Cézanne, Nature morte au tiroir ouvert, huile sur toit, entre 1877 et 1879.

 

다음은 2018년 8월 18일 오랑주리 미술관에서 찍은 사진.

 

 

"명석하고 겸허했던 세잔은 생애가 끝나갈 무렵 스스로 이렇게 되뇌었다. "나는 내가 발견한 길에 최초로 서 있는 사람이다." 실제로 그는 누구보다도 먼저 그림 그리는 방식과 자연 앞에서 경험하는 감정을 완벽하게 일치시키는 감각을 찾았던 화가였다." ibid., 160쪽.

 

예술가(Paul Cézanne, 1839-1906)는 자신이 말했던 것과 같은 삶을 살았다. 어떻게 이렇게 꿋꿋하게 그 길을 걸었을까 정말 놀라울뿐이다. 세잔의 그림들을 눈 앞에서 처음 보았을 때의 감동은 지금도 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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