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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베르나르 스티글레르가 내다본 읽기의 진화 과정

by JeanJac 2025. 12. 23.

베르나르 스티글레르(Bernard Stiegler, 1952-2020, 프랑스)는 내가 열심히 읽는 저자는 아니지만, 읽고 또 읽는 텍스트가 하나 있다. 

 

Stigler, Bernard, « Machine à écrire te matières à penser », in Genesis (Manuscrits-Recherche-invention), N° 5, 1994, pp. 25-49.

 

다음 사이트에서 보고 저장할 수 있다. 

 

Machines à écrire et matières à penser - Persée (persee.fr)

 

Machines à écrire et matières à penser - Persée

ENJEUX Machines à écrire et matières à penser Bernard Stiegler Pour Alain Giffard Maquette de l'hypertraitement de texte Lecao, réalisée au département Technologie et Sciences de l'Homme de l'université de Compiègne, division Philosophie, technolo

www.persee.fr

 

이 사이트에 있는 자료들도 훌륭하다. 여기서도 많은 텍스트를 찾는다. 전에 올린 글도 참고.

 

2025.12.13 - [정보] - 프랑스어, 프랑스 문화, 학문, 예술 등을 공부하기 위한 사이트

 

프랑스어, 프랑스 문화, 학문, 예술 등을 공부하기 위한 사이트

1. ARTE : 내가 아직도 거의 유일하게 보는 프랑스 텔레비전 채널ARTE - La plateforme culturelle européenne | Direct, replay et + ARTE - La plateforme culturelle européenne | Direct, replay et +Documentaires, films, séries, concerts,

a4riz.tistory.com

 

그리고 저자가 운영했던 협회 Ars Industrialis 의 홈페이지에서도 이 글을 찾을 수 있다. 

 

Machine à écrire et matières à penser | Ars Industrialis

 

Machine à écrire et matières à penser | Ars Industrialis

MACHINES A ECRIRE ET MATIERES A PENSER Par Bernard Stiegler Ce texte a été publié par la revue Genesis, éditions Jean-Michel Place, en 1994 La conservation et l'édition électroniques de grands corpus littéraires, et le développement de logiciels de

arsindustrialis.org

 


 

이 글의 내용에 대해서 잘 모른다면, 일단 NotebookLM이 생성한 다음의 영상을 보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https://youtu.be/ShY7jaXJK4E?si=WoD9izB81pwzszSY

« 쓰는 기계, 생각하는 기계 : 텍스트의 진화와 읽는 행위의 변형 », Wind Art Mind 유튜브채널

 

아니 해당 텍스트를 직접 다운로드 받아서 NotebookLM에 불러와 보는 것을 추천한다. 다음 글을 참고 할 수 있다. 

 

2025.12.17 - [정보] - NotebookLM으로 인공지능 디지털 도서관 만들기

 

NotebookLM으로 인공지능 디지털 도서관 만들기

내게 중요한 책들은 PDF형태로 구글드라이브에 보관한다. 그렇게 모인 PDF의 양이 많기 때문에, 찾기 쉽게 이름을 잘 적어 넣어준다. 앞에 소개했던 마르크 지므네즈 예를 들어보자. 마르크 지므

a4riz.tistory.com

 


 

저자는 텍스트의 디지털화로인한  읽는 행위의 변화 방식에 대해 이야기한다. 1994년의 텍스트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저자의 번뜩이는 직관과 총명함에 감탄하게 된다. 너무나 아쉬운건, 저자가 인공지능 시대의 읽기에 대한 연구를 하지 못하고, 코로나 시기에 세상을 떠났다는 점이다. 좋아했던 저자[각주:1]가 아님에도 그때 얼마나 안타까웠는지 모른다. 자크 데리다가 컴퓨터로 글쓰기에 대한 생각을 계속해서 발전시키기 전에 세상을 떠난 것이 정말 아쉬운 것처럼.

 


NotebookLM에 이 텍스트에 대해 간단히 한국어로 정리해보라고 요청했고, 다음과 같은 문장이 생성되었다. 

 

작가 (Auteur) 베르나르 스티글레르 (Bernard Stiegler)1
텍스트 제목 번역 (Titre) 원제: Machines à écrire et matières à penser 번역: 『타자기와 사유의 질료』 (혹은 『글 쓰는 기계와 생각할 거리』)1
요점 정리 (Résumé)
이 텍스트는 텍스트의 **물리적 지지대(support)**가 사고와 독서 행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며, 디지털 기술이 가져온 변화를 철학적으로 고찰합니다.
구조주의 비판과 매체의 중요성: 구조주의는 텍스트의 물리적 지지대를 무시함으로써 작품의 생성(genesis)과 독서의 실질적인 효과를 설명하지 못한다고 비판합니다12. 텍스트는 단순한 의미의 구조가 아니라 물질적 형태와 분리될 수 없는 것입니다3.
읽기와 쓰기의 불가분성: 컴퓨터 보조 독서(LAO)와 디지털 텍스트의 등장은 읽기와 쓰기가 서로 분리될 수 없는 행위임을 드러냅니다14. 독자는 텍스트를 읽으며 주석을 달고 흔적을 남기는 잠재적 작가이며, 저자 또한 자신의 글을 읽는 첫 번째 독자입니다45.
파지적 유한성(Finitude rétentionnelle): 인간의 기억은 유한하며, 역설적으로 무언가를 기억하기 위해서는 망각(축소와 선택)이 필수적입니다6. 스티글레르는 보르헤스의 소설을 인용하여, 모든 것을 기억하는 것은 곧 아무것도 생각하지 못하는 것(비-사고)임을 지적합니다6.
기억의 외재화와 항해: 인류는 유한한 기억을 보완하기 위해 도서관, 색인, 카드 목록, 그리고 컴퓨터와 같은 도구를 발전시켜 왔습니다78. 이는 르루아구랑(Leroi-Gourhan)이 말한 '기억 속의 항해'를 가능하게 하며, 하이퍼텍스트는 이러한 항해의 가장 진보된 형태입니다8.
개체화 과정으로서의 텍스트: 텍스트는 고정된 실체가 아니라 독자와의 관계 속에서 끊임없이 생성되는 시몽동(Simondon)적 의미의 개체화(individuation) 과정입니다9. 독서는 텍스트와 독자 사이의 긴장 관계(트랜스덕션) 속에서 이루어집니다10.
중요 참고 자료 및 인물 (Références majeures)
스티글레르는 자신의 논지를 전개하기 위해 다음의 사상가들과 개념들을 주요하게 참조합니다.
1. 에드문트 후설 (Edmund Husserl): '파지적 유한성' 개념의 기원이자, 기하학의 기원과 문자의 관계, 시간 의식에 대한 분석을 위해 인용됩니다1....
2. 앙드레 르루아구랑 (André Leroi-Gourhan): 기억의 외재화, '서지(bibliothesis)', 그리고 지식의 축적과 그 안에서의 '항해' 개념을 가져왔습니다17.
3. 질베르 시몽동 (Gilbert Simondon): 형태와 질료의 이분법을 넘어서는 '트랜스덕션(transduction)'과 '개체화' 이론을 통해 텍스트와 독자의 관계를 설명합니다110.
4.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Jorge Luis Borges):
    ◦ 「기억의 천재 푸네스」: 완벽한 기억이 오히려 사고를 불가능하게 만든다는 점을 들어 기억의 유한성과 망각의 필요성을 설명하는 데 사용됩니다6.
    ◦ 「돈키호테의 저자 피에르 메나르」: 텍스트의 생성 과정, 반복, 그리고 독서가 텍스트를 어떻게 새롭게 구성하는지를 보여주는 예시로 중요하게 다루어집니다1314.
    ◦ 「과학적 정확성에 관하여」: 지도와 영토의 비유를 통해, 영토와 똑같은 크기의 지도가 무용지물인 것처럼 기억 또한 요약과 망각이 필요함을 역설합니다615.
5. 자크 비르벨 (Jacques Virbel): 발화의 물리적 형태화 이론(théorie de la mise en forme matérielle des énoncés)과 텍스트의 전산적 처리에 관한 연구가 언급됩니다13.

 


 

읽기와 쓰기, 그리고 그것을 담고, 옮기는 문제는 크게 보아서는 '의식이 어떤 방식으로 생성되고 이전되고 사라지는가'라는 주제에 와닿는다. 

 

  1. 물론 연구자로서는 존경하는 마음을 품고 있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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