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전후 미술의 중요한 화가 니콜라 드 스탈(Nicolas de Staël, 1914-1955, 러시아-프랑스, 화가)의 회고전이 2023년 9월에서 2024년 1월까지 파리 시립 근대 미술관에서 열렸었고, 2024년 1월에 다녀왔다. 짧은 생애지만 천 점이 넘는 작품을 남겼다고 한다. 그의 전시는 한 사람을 만나는 자리와도 같았다.
Nicolas de Staël | Musée d'Art Moderne de Paris
Nicolas de Staël | Musée d'Art Moderne de Paris
La rétrospective rassemble une sélection d’environ 200 tableaux, dessins, gravures et carnets venus de nombreuses collections publiques et privées, en Europe et aux Etats-Unis. À côté de chefs-d’oeuvre emblématiques tels que le Parc des Princes,
www.mam.paris.fr





















“나는 몸과 영혼을 지닌 존재로서, 그리스 신전들을 그리는 유령이 되었다. […]
그 자체로 진정한 유령들의 나라이고,
정복자들만이 몇 가지 흔적을 남겼을 뿐인 곳, 시칠리아를 떠올릴 때마다,
나는 결코 빠져나올 수 없는 낯섦의 고리 안에 내가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1953년 10월 12일, 니콜라 드 스탈









“나는 평생 회화를 생각했고, 그림을 보았으며, 살아남기 위해 회화를 해야만 했다.
모든 인상과 감각, 모든 불안으로부터 나를 풀어내기 위해서.
그리고 그 모든 것에 대해 회화 이외 다른 출구는 한 번도 존재하지 않았다."
— 니콜라 드 스탈
너무나 내밀한 전시였었다고 해야하나? 점점 회색으로 변해가는 그림들을 보며, 그의 내면 속에 들어가 있는 느낌이 들었다. 공간이 흔들려서 멀미가 나는 것 같던 기분.

'전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전시] 원시적 영혼, 파리 자드킨 미술관, 2021-2022 (2) | 2025.12.30 |
|---|---|
| 마르세유에서 우연히 만난 보나르 그림, 갤러리 알렉시 펜체프 (3) | 2025.12.26 |
| [전시] 파리의 나폴리, 루브르 박물관, 2023 (13) | 2025.12.25 |
| [전시] 하리에트 바케르, 색채의 음악, 오르세 미술관, 2024-2025. (2) | 2025.12.25 |
| [전시] 가브리엘레 뮌터, 우회없이 그리기, 파리 시립 현대미술관, 2025 (2) | 2025.12.25 |
| [전시] 크리스티안 크로그 '북쪽의 사람들' 오르세 미술관, 2025 (1) | 2025.12.25 |
| [전시]안나-에바 베르그만, 파리시립현대미술관, 2023 (2) | 2025.12.23 |
| [전시] 마크 로스코 회고전, 루이비통재단, 2023 (2) | 2025.12.2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