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그동안 Wind Art Mind에서 올린 영상 중에서 동물에 대한 연구에 대한 영상 모음입니다. 코린 펠뤼숑, 브누아 괴츠, 질 들뢰즈, 마르틴 하이데거, 야콥 폰 윅스킬, 자크 데리다, 플로랑스 뷔르가 등의 연구자의 텍스트를 소개합니다. 동물권, 동물의 행동, 동물의 세계, 동물의 무의식 등 각자 다양한 접근법으로 연구를 진행합니다.
1. 동물을 대하는 태도가 우리 자신의 모습을 비추는 거울 - 코린 펠뤼숑의 동물주의 선언
이 텍스트는 코린 펠뤼숑의 『동물주의 선언』을 소개하는 것으로, 현대 사회에서 동물 문제를 정치적 의제로 끌어올리려는 철학적이자 정치적인 저작이다. 저자는 산업형 축산, 동물 실험, 그리고 각종 공연에서 나타나는 구조적 폭력을 고발하며, 이를 이윤에 지배되고 방향을 잃은 인간성의 반영으로 본다. 저자는 단순한 ‘동물 복지’ 논의를 넘어, 고유한 의지를 지닌 주체로서 동물에 대한 진정한 정의를 확립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링컨 아래에서 이루어진 노예제 폐지에 영감을 받아, 생명에 대한 존중을 기반으로 하는 사회 모델로 점진적이고 민주적인 전환을 제안한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우리의 제도와 소비 방식을 변화시켜 감각을 지닌 존재들에 대한 착취를 종식시키기 위한 동물주의 운동의 출현을 촉구한다.
Source
Pelluchon, Corine, Manifeste animaliste, Paris, Alma, 2017.
2. '고통받는 인간은 짐승이고, 고통받는 짐승은 인간이다' - 들뢰즈와 하이데거의 기묘한 접점
이 글에서 브누아 괴츠(Benoît Goetz)는 생물학자 야콥 폰 윅스퀼(Jacob von Uexküll)의 사상이 질 들뢰즈(Gilles Deleuze)와 마르틴 하이데거(Martin Heidegger)의 철학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살펴본다. 저자는 동물의 ‘환경(움벨트)’이라는 개념을 탐구하는데, 이는 단순한 물리적 주변 환경이 아니라 각 종이 고유하게 경험하고 의미를 부여하는 세계를 뜻한다. 거미, 도마뱀, 진드기와 같은 사례를 통해 이 연구는 동물이 단순한 기계가 아니라 능동적인 주체로 이해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이 글은 ‘동물-되기(devenir-animal)’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들뢰즈와 하이데거 사이에 존재하는 예상치 못한 사상적 접점을 밝혀낸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생물학적 이론들을 대지(la Terre)와 예술 창작 행위에 대한 깊은 철학적 성찰과 연결시키며 논의를 확장한다.
Source
Goetz, Benoît, « L’araignée, le lézard et la tique, Deleuze et Heidegger lecteurs de Uexküll », in Le Portique, 2007.
3. 프랑스 지하철의 동물풍자 공익광고와 한국 신문의 동물관상. 공공의 폭력.
Source
«프랑스 자하철의 동물풍자 공익광고와 한국 신문의 동물관상, 그 암담함» https://a4riz.tistory.com/174
프랑스 자하철의 동물풍자 공익광고와 한국 신문의 동물관상, 그 암담함
(ChatGPT와의 대화 정리 2025.12.13-14.) 나예전에 파리 지하철에서 예의 없는 사람들을 동물에 빗대어 비판하는 공익광고 포스터들을 봤었어. 정말 충격이었지. 그리고 한국에서는 어떤 사람이 동물
a4riz.tistory.com
4. 야콥 폰 윅스킬의 동물들의 세계와 인간의 세계
두더지, 성게, 벌, 개, 갈까마귀의 세계는 과연 어떠한가? 그 세계의 실제적 또는 상상적 구조와 주요 역학 관계는 무엇이며, 인간의 세계와는 어떻게 다른가?. 파리와 거미를 결합시키는 마법적인 관계는 무엇이며, 체험된 공간(espace vécu), 지각적 시간(temps perceptif), 행동 이미지(image d'action), 친숙한 길(chemin familier)이란 무엇인가? 이 책은 야코프 폰 윅스퀼이 이러한 일련의 질문들에 대해 해답을 제시하는 저작입니다. 이제 고전으로 자리 잡은 『동물들의 세계와 인간의 세계』는 동물 행동 연구의 길을 열어줍니다.
Source
Uexküll, J.V., Mondes animaux et monde humain, Paris, Denoël, 1965.
5. 동물은 자기 자신을 인식할까?
Source
« Les animaux ont-ils conscience d’eux-mêmes ? | 42, la réponse à presque tout », ARTE, documentaire, 2022, disponible sur la page : https://www.youtube.com/watch?v=lSxguYfM78Y
6. 고양이 앞의 벌거벗은 몸. 한 철학자의 계시 - 자크 데리다
그러므로 나는 동물이다 (L'animal que donc je suis). 프랑스어 원제의 'je suis'는 '나는 존재한다(I am)'와 '나는 따른다(I follow)'라는 두 가지 의미를 동시에 지니고 있으며, 저자는 본문에서 이 단어의 중의성을 활용하여 자신이 쫓고 따르는 동물과 자신인 동물을 교차하여 사유합니다.
Source
Derrida, Jacques, L'animal que donc je suis, Paris, Galilée, 2006.
7. 플로랑스 뷔르가의 동물의 무의식 연구
인간의 영혼 탐구에 헌신한 생의 황혼기에, 프로이트는 유년기에 의존기를 겪은 이른바 '고등 동물'이 인간과 동일한 심리 장치를 가지고 있다고 단언합니다. 이러한 단언은 무의식과 언어를 연결하는 기존의 관점보다 더 깊은 심리적 개념 덕분에 가능해졌습니다. 이는 진화의 역사에 호소하며, 태어나고 죽어야만 하는 생명체들의 공통된 조건을 사유합니다. 따라서 프로이트가 무의식, 자아, 초자아에 대한 자신의 이론을 고등 동물에게까지 확장한 것은 결코 의인화(anthropomorphisme)에서 비롯된 것이 아닙니다. 이는 오히려 동물의 내적 갈등을 묘사하고 정신병리를 다루는 동물행동학과 수의정신의학에 의해 오늘날 명확히 뒷받침되고 있는 사실입니다. 의식적인 삶에 대한 온전한 인식을 넘어서, 동물의 무의식을 고려하는 것은 인간뿐만 아니라 비인간의 심리에 대한 우리의 철학적 이해를 새롭게 해줍니다. 플로랑스 뷔르가는 철학자이자 프랑스 국립농경학연구원(INRAE)의 연구 책임자로 파리 고등사범학교(ENS)의 후설 아카이브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그녀는 특히 현상학적 관점에서 동물의 조건에 대해 연구하고 있으며, 주요 저서로는 『육식 인류 (L'Humanité carnivore)』(Seuil, 2017)와 『식물이란 무엇인가? (Qu'est-ce qu'une plante?)』(Seuil, 2020) 등이 있습니다. 본문의 서론(Introduction) 장에서 저자는 동물이 단순히 매 순간 무(無)에서 다시 태어나는 것처럼 행동하지 않으며, 이들의 태도와 움직임은 분명한 심리적 연속성을 보여준다고 설명합니다. 동물이 겪는 삶의 어려움, 우울증, 공포증, 정신신체적 질환 등은 동물의 존재론을 연구하는 데 있어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근본적인 경험입니다. 저자는 동물을 단순히 생리학적 메커니즘으로 취급하는 환원주의적 시각을 강하게 비판하며,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을 길잡이 삼아 동물 심리의 깊은 심연과 무의식을 탐구하고자 합니다
Source
Burgat, Florence, L'inconscient des animaux, Seuil,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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